영국이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인도의 네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작년 5월 영국은 인도의 6번째 수출 대상국이었다.
영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영국으로의 수출은 13억 7,000만 달러로 3분의 1이 증가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은 13억 3,000만 달러로 3% 증가했다. 인도의 대영국 주요 수출 품목은 기계, 식품, 의약품, 섬유, 보석, 철강, 철 및 철강이다.
전반적으로 인도의 상위 10대 수출 시장은 5월에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지난 1년여 동안의 위축 추세를 반전시켰다. 이들 시장은 5월 인도 전체 수출 상품 가치의 52%를 차지했다.
인도의 5월 상품 수출액은 9.13% 증가해 380억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은 불안정한 글로벌 수요와 고르지 못한 경제 회복으로 몇 달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인 이후 나왔다.
미국, UAE, 네덜란드 주요 수출 시장으로 급성장
미국은 수출이 13% 증가하며 여전히 인도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었고, 아랍에미리트(UAE)가 19%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인도의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인 네덜란드로의 수출은 5월에 44% 가까이 성장하며 21억 9,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사우디아라비아(8.46%), 싱가포르(4.64%), 방글라데시(13.47%), 독일(6.74%), 프랑스(36.94%) 등 다른 국가들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의 상위 10대 수입 시장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스위스만 5월 인바운드 발송량이 감소해 각각 4.11%, 32.33% 감소했다. 나머지 8개 시장은 7.7% 증가한 619억 1,000만 달러의 전체 상품 수입액과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 18% 증가, 원유 의존도 높아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18% 증가한 71억 달러로, 주로 인도의 원유 의존도에 힘입어 증가했다.
러시아는 인도 수출이 2.81% 증가한 중국에 이어 인도의 두 번째로 큰 수입국으로, 총 8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위스로부터의 수입은 주로 금을 중심으로 3분의 1 가까이 감소한 15억 2,000만 달러에 그쳤다.
그 외 미국(0.4%), 아랍에미리트(18%), 이라크(58.68%), 인도네시아(-23.36%), 한국(13%), 싱가포르(8.78%)에서도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들 상위 10개 수입 시장은 인도 상품 수입의 61%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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