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는 에너지 부문 협력 강화를 위해 극동 지역 가스 파이프라인의 추가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국가석유천연가스관망집단(PipeChina) 및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이달 초 중국으로의 천연가스 수송을 위한 극동 파이프라인의 설계 및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달레첸스크시와 중국 헤이룽장성의 후린시를 연결하는 우수리강을 횡단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중국이 국제적 불확실성 가운데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청정 에너지 협력의 진전으로 평가했다.
현재 중국은 중앙아시아-중국, 미얀마-중국 가스관과 함께 '시베리아의 힘'으로 불리는 러시아-중국 가스관, 그리고 액화 천연가스(LNG) 해상 무역을 포함한 네 가지 주요 천연가스 조달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가스프롬에 따르면,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지난해 가스 공급량은 전년 대비 46% 이상 증가한 상태다.
한편, 가스프롬은 지난해 CNPC와 극동 채널을 통한 연간 1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향후 480억 입방미터까지 증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은 러시아, 몽골과 협력하여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원래 서부 시베리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전환하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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