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히어로가 아시아 사업부의 일부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재정 조건은 아직 협상 중이지만 10억 유로를 상회하는 금액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아시아 국가에서 푸드판다 브랜드로 운영 중인 사업체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그랩(Grab)이 잠재적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랩은 이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성장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에 집중하기 위해 딜리버리히어로가 올해 상반기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조정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3억 2,3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달성한 결과다.
한편, 그랩은 2023년 2분기 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74% 개선한 1억 4,800만 달러로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로 그룹 조정 EBITDA 개선, 투자 공정가치 손실 감소, 순이자 비용 감소, 주식 기반 보상 비용 최소화 때문이다. 같은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5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랩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피터 오이(Peter Oey)는 "그룹 조정 EBITDA 손익분기점을 기존 목표인 2023년 4분기보다 앞당겨 2023년 3분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에 설립된 그랩은 동남아시아 8개국 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배달, 모빌리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슈퍼 앱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음식 주문, 택시 호출, 금융 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올해 7월 초에는 2003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3위 택시 운영사인 트렌스캡(Trans-Cab)을 인수해 운송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번 인수에는 트랜스캡의 택시 및 렌터카 사업, 정비 작업장, 연료 펌프 운영이 포함된다. 아울러 그랩의 기존 차량에 2,500대 이상의 차량이 추가됐으며, 순이익 기준으로는 그랩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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