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철강 대기업 그루포 데아세로가 연간 철강 생산량을 무려 120만 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향후 3년간 10억 달러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라울 구티에레즈 무구에르자(Raúl Gutiérrez Muguerza) 사장은 코아우일라 주 살티요에 최첨단 제철소를 설립하고 과나후아토에 위치한 셀라야 산업단지의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11월부터 2022~2024년에 걸쳐 약 7억 달러를 멕시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계획에 포함돼 있다.
투자 확대로 1,000개의 직접 고용 기회와 5,000개의 간접 고용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멕시코 고용 시장에서 기술 요구 사항과 보수 측면에서 상위권에 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디아세로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우다드 후아레즈와 바하 캘리포니아에 추가 시설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
무구에르자 사장은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생산을 고려하는 국제 기업들을 위한 공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철강 수출에 관해서는 난항인 상황이다. 지난 6월, 미국 상무부는 '덤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멕시코 기업 5곳 중 그루포 데아세로를 집중 조명했다.
2020년부터 2021년에 걸친 조사 결과, 디아세로는 시장 가치의 3.05%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미국으로 철강을 수출해 미국 철강 상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이에 멕시코의 다른 일부 시설에서는 덤핑 마진이 16.28%까지 치솟았다.
멕시코 경제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틀 내에서 대미 철강 위탁과 관련된 반덤핑 쿼터의 개정을 신속하게 모색했다.
이전 미국은 USMCA 심의 과정에서 멕시코의 철강 부문을 지원하는 부당한 국가 보조금을 주장하며 멕시코산 구조용 철강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철강과 알루미늄의 무역 역학을 주시하여 잠재적인 덤핑 행위를 방지하기로 상호 이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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