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타트업들이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35억 달러(약 4조 9,987억 원) 어치의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몸풀기에 나섰다.
아프리카 사모펀드앤벤처캐피털협회(AV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개월간 300개 아프리카 기업이 35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탈 거래 445건을 성사시켰다. 작년 259건이었던 것에 비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비율이다.
이번 성장 결과는 아프리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생태계 조성, 기업가들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잠비아 정부의 지역 창업 허브이자 아프리카의 싱가포르로 각광받고 있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7’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를 발표한 협회는 아프리카의 벤처캐피탈 생태계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불리한 거시경제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아직 마지막 분기를 두고 볼 일이지만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케냐가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 유치에서 동아프리카 동종업체 중 1위를 차지하며 발표됐다.
아울러 동아프리카는 전체 투자 거래의 22%(99건)을 유치했으며 케냐가 그 뒤로 3억 3,000만 달러로 54건, 우간다가 4,100만 달러로 10건, 탄자니아가 6건으로 마지막을 차지했다.
서아프리카는 전체 투자 거래량 중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북아프리카가 20%,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4%였다. 이외에 지역은 10%, 중앙아프리카가 1%였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42건의 기타 지역의 투자 거래 중 16건은 직접 사업 확장을 통한 지리적 다변화 기업이었다. 그리고 15건은 인수합병을 활용해 지역 확장을 촉진한 기업이다.
나이지리아는 101건에 총 2억 5,8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투자 거래를 기록했다. 그 뒤는 이집트가 63건에 3억 2,500만 달러, 케냐가 54건에 3억 3,000만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0건에 1억 3,100만 달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나가 21건에 1억 3,300만 달러 순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 스타트업 펀딩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아프리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지난해 기록한 5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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