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베트남의 경제 전망에 대해 기획투자부가 세 가지 다른 성장 시나리오를 제시했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가장 높은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5%로 잡았다. 내년은 특히 베트남의 5개년 계획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베트남의 GDP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시장과 서비스 부문은 강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지만 수입, 수출, 산업 생산 등 글로벌 수요에 의존하는 부문은 큰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및 국내 경제 회복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을 고려할 때 6%의 GDP 성장률이 적절할 것이라는 평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세계 및 지역 경제가 국제기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6.5%의 GDP 성장률이다. 동시에 베트남 국내 시장도 수출, 투자, 외국인 직접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GDP 성장률이 6%에서 6.5% 사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및 국내 상황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다. 재무부는 이 세 번째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와 기관은 베트남의 경제 전망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재정 정책과 공공 투자 중요성 강조
아시아개발은행은 7월 중순 베트남 경제에 대한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5.8%로 하향 조정했다. 마찬가지로 2024년 전망치도 6.8%에서 6.2%로 조정했다.
4월 초 세계은행은 2023년 베트남 경제 성장률을 4.7%로 예상했으며, 2024년에는 5.5%, 2025년에는 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러한 수치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 공공 투자 장벽 제거, 인프라 한계 해결의 역할을 강조했다.
경제학자 칸 반 룩은 2024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을 6%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베트남이 디지털 경제, 노동 생산성 향상, 녹색 경제 이니셔티브와 같은 성장 요인을 활용하면 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경제위원회 부홍탄 위원장은 글로벌 트렌드의 중요성과 경제 회복을 위한 국내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탄 위원장은 올해 남은 기간 공공 투자 촉진, 내수 진작,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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