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석유화학 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사우디 간의 경제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다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4’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되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로, 수주액은 무려 50억 달러(약 6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가운데 역사상 최대 규모로, 사우디 정부의 Vision 2030 중 하나로 채택된 사업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정부는 Vision 2030의 일환으로 비석유 산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수주는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긴밀한 경제 협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최근 회담은 이 수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사업 수주의 배경으로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사우디 건설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975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해 오면서 약 30조 원 상당의 프로젝트를 수행, 현지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턴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건설이 설계부터 구매, 건설, 그리고 준공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서, 연간 140만 톤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사우디아라비아 내 비석유 산업의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대한민국과 사우디 사이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 건설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더욱 인정받게 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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