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우버라 불리는 트러커(TruKKer)가 1억 달러의 투자를 받게됐다고 밝혔다. 트러커는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신규 및 기존 시장에 대한 확장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바레인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 인베스트코프가 주도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밸리캐피털, 이집트 릴라이언스 그룹, 이라크에 본사를 둔 복합기업 마치홀딩, 아부다비 부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무바달라의 트러커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투자를 이끈 인베스트코프측 대변인은 이번 투자가 최근 출범한 사우디PRE-IPO양성펀드(Saudi Pre-IPO GROWTH fund)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업에 걸쳐 상장을 전제로 한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3년 이내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 위주로 구성된다.
인베스트코프는 바레인에 본사를 둔 대체 투자 매니저로 사우디아라비아에 9차례 투자했으며 의료, 소비자, 기술 지원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운송 및 물류, 산업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인베스트코프의 최고경영자 하젬 벤가셈은 "인베스트코프의 기술기반기업 투자 경험을 활용해 이번 투자를 성공시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러커는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설립된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운송기업으로 AI 활용을 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운송업체에 역부하 증가 및 부하 간 유휴시간 단축을 통해 향상된 효율성 제공을 기치로 내걸었다.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오만, 이집트, 요르단, 터키, 파키스탄 등 8개국에 걸쳐 40,000대 이상의 트럭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500억 달러 이상의 거래 가능한 시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비슷한 사업모델을 가진 중국 풀트럭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미국 공모를 통해 16억달러를 조달해 약 206억달러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트러커는 중동지역 운송 관련 스타트업 중 최고로 관심을 모으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2019년 시리즈 A 자금 조달 당시 2,30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당시 중동지역 운송기업이 성공시킨 자금 조달 중 최대 규모였다.
또한 올해 2월 아부다비 주 지주회사 ADQ와 리야드에 본사를 둔 사우디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주도하는 시리즈 B 모금에서도 총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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