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쿠바가 무역과 투자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7일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응우옌탄응이(Nguyen Thanh Nghi) 베트남 건설부 장관이 로드리고 말미에르카 디아즈(Rodrigo Malmierca Diaz) 쿠바 대외무역투자부 장관과 하노이에서 실무 회의를 가졌다.
응이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양국의 무역 협정이 원하던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베트남은 쿠바가 식량 안보와 사회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협정에 따라 쌀 공급을 보장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트남 최대 산업 단지 개발 업체 비글라세라(Viglacera)와 타이빈(城舖太平)시는 쿠바에서 진행 중인 5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응이 장관은 그중 두 건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은 농업과 어업에서 쿠바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쿠바가 단계적으로 식량 자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양국의 교역액은 3억 3,500만 달러(약 4,000억 원)를 기록했다. 현재 양측은 쿠바에서 진행 중인 2019~2023년 공동 벼농사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쿠바가 제안한 양식 사업과 옥수수 재배에 관한 두 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응이 장관읜 의료와 바이오기술 분야에 대한 쿠바의 강점을 강조하며 이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양국은 백신과 의약품 수출입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나 쿠바의 국내 소비 및 수출 측면에서 백신, 생물학적 제품 및 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 연구에 협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디아즈 장관은 최근 진행된 양자 협력에 대한 응이 장관의 평가를 공유했다. 그리고 쿠바에 대한 쌀 수출을 안정화하려는 베트남의 노력을 인정하며 베트남은 쿠바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특히 의료, 제약 및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또한 디아즈 장관은 무역 및 투자 동맹을 활성화할 수 있게 베트남 건설부가 베트남 기업들을 독려해 올 11월에 쿠바에서 열릴 국제 무역 박람회 참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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