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캐나다, 핵심 광물 및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업무협약 체결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만남을 통해 한·캐나다 사이에서 핵심 광물과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에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및 천연자원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전환, 그리고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광물 자원이 풍부하며 미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체결해 놓고 있는데 이로 인해 한국의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산업부는 캐나다가 IRA 대응에 필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이번 MOU를 통해 핵심 광물 분야에서의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될 것이며, 더불어 미국의 IRA 대응과 연관하여 한국 산업의 핵심 광물 조달 능력이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한국 산업이 캐나다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합작공장에서 연간 3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 3월까지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IRA 도입 이후, 미국 시장에서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 및 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사용해야 차량 구매 보조금 최대 3,750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 비율은 2027년까지 80%로 점차 증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는 캐나다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경 아래에서, 한-캐나다 양국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