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비석유 국내 수출(NODX)이 4월에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최근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예상한 9.4% 감소를 넘어선 하락세는 전자제품과 비전자제품 모두의 감소에 영향을 받았으며, 3월에 기록한 8.3% 감소를 연장했다.
반면, 전월 대비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4월에 2.7% 증가하며 전월의 18.4% 증가를 상회했으며 3%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예측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OCBC의 이코노미스트 셀레나 링은 무역 부문의 모멘텀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의 상위 10대 시장에 대한 비국내 석유 수출은 4월에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석유화학, 의약품, 집적회로의 출하량 감소로 인해 20.9%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로의 수출도 집적 회로, 1차 화학 제품, 특수 기계류의 출하 감소로 인해 35% 감소했다.
셀레나 링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 예상되는 전자제품의 회복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실제로 집적 회로, PC, 디스크 미디어 등이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된 것은 수요 상황이 여전히 저점을 찾고 있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수출 급증조차도 전자제품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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