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무역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베트남이 올해 채소과일 부문에서 40억 달러의 수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베트남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은 채소과일 수출로 약 34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베트남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하며 약 10억 달러 상당의 과일과 채소를 수출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 푹 응우옌(Dang Phuc Nguyen) 베트남 과일협회(Vinafruit)의 사무총장은 두리안, 고구마, 바나나의 중국 수출을 위한 공식 협약이 체결된 것을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미국으로의 포멜로 수출과 뉴질랜드로의 패션프루트 수출도 전반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두리안 수출이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응우옌 총장은 두리안 수출 매출액이 10억 달러에 달해 총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유무역협정의 효과...비나프루트, 더 많은 과일 수출 협상 제안
자유무역협정은 과일채소 수출을 급격히 증가시킨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 올해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나프루트는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다른 부처에 용과, 망고, 수박, 잭푸르트, 람부탄 등 공식적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대해 더 많은 협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포멜로, 코코넛, 아보카도, 레몬, 파인애플, 스타프루트 등 다른 과일에 대한 시장 개방도 권장했다.
게다가 중국 외에도 미국, 한국, 호주 등 다른 시장에서도 무역 촉진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응우옌 총장이 지적한 현재 가장 큰 과제는 중국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재배 면적과 포장 시설 코드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두리안 재배 면적은 약 11만 헥타르에 달하고 연간 생산량은 약 100만 톤이다. 올해 허용 재배 면적이 더 이상 부여되지 않으면 중국으로의 두리안 수출이 병목현상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우옌 총장은 수출 가치를 높이고 미국, EU 등 까다로운 시장에서 더 강력한 발판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무역부를 비롯한 각 부처와 부문이 투자와 첨단 기술을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 해외 베트남 무역관은 베트남 과일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재국 국민과 해외 방문객에게 베트남 과일을 소개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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