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신발‧여행용품(GFT)으로 구성된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품이 올해 1~4월까지의 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63% 감소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관세총국(GDCE)은 올해 캄보디아가 첫 4개월 동안 31억 달러 상당의 GFT 상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1억 1,000만 달러와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성적이다.
지난 4월은 작년 4월에 비해 30.42% 감소하며 역대 가장 급격한 수출 감소를 보였다. 3월은 14.60%, 2월은 24.54%, 1월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8% 이상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니트 의류 상품이 올해 4월까지 1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19억 5,000만 달러에 비해 28.5% 감소했다. 비니트 의류 품목은 7억 5,472만 달러로 작년 9억 2,200만 달러보다 18.1% 감소했다.
여행용품은 올해 4월까지 5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 7,200만 달러보다 23.3% 감소했다. 신발 수출은 올해 1~4월 4억 3,691만 달러로 5억 7,664만 달러를 기록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4% 감소했다.
감소세 지속, GFT 수출의 지속적인 침체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캄보디아의 국제 무역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1% 감소한 15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에 시작돼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GFT 수출 실적의 지속적인 침체로 더 많은 공장 폐쇄와 실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까지 GFT 수출 비중은 41%로 작년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의 53%에서 크게 하락해 우려스러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의 소매업체들이 지난 시즌부터 공급 과잉 또는 미판매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예견된 결과, GSP 관세 해택 증발도 감소세에 한몫
켄 루(Ken Loo) 캄보디아 의류‧신발‧여행용품 협회(TAFTAC) 사무총장은 이러한 감소세가 일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감소 추세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장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대부분의 수출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 캄보디아에 대한 미국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가 사라진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키 세레이바스(Ky Sereyvath)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선임 경제학자이자 중국학 연구소 소장도 이에 동의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 위기가 글로벌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동의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섬유 및 의류 공장 소유주들과 협력해 공장 폐쇄와 해고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에게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계획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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