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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PIF, 중국 바오스틸, 사우디에 철강 복합단지 건설 나서

이찬건 | Mark Lamer 2023-05-11 00:00:00

사우디에 통합 강판 제조단지가 건설된다. 바오산강철
사우디에 통합 강판 제조단지가 건설된다. 바오산강철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 중국 바오산강철(Baosteel)이 사우디에 통합 강판 제조단지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공동 성명에서 이번 합작 투자 단지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출범시킨 4개의 새로운 경제 특구 중 하나인 라스 알-카이르 산업 도시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연간 최대 150만 톤의 강판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에는 천연가스 기반의 직접환원철(DRI) 용광로와 전기 아크로가 설치될 예정이며, 기존 용광로에 비해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DRI 공장은 큰 장비 개조 없이도 수소와 호환이 가능하여 향후 CO2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바오산강철
바오산강철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비용과 건설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관례적인 규제 승인 및 마감 조건의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강판 생산 시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철강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현지화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공급망 및 산업 투자 다각화 및 확장을 주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기업을 위한 셰렉 프로그램과 아람코의 나맛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다고 성명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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