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부칼라팍(Bukalapak)이 올해 1분기에 1조 루피아(약 6,818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부칼라팍에 따르면, 작년 같은 기간의 순이익 14조 5,500억 루피아(약 9억 9,199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성적이다.
그러나 해당 분기에 –209억 루피아(약 1,425만 달러)를 기록한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개선됐다. 또한 총결제가치(TPV) 대비 조정 EBITDA 비율도 개선돼, 2022년 1분기 TPV의 -1.1%에서 2023년 1분기 TPV의 –0.5%로 발전했다.
1분기 영업 손실은 1조 1,800억 루피아(약 8,04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2022년 1분기에 부칼라팍이 PT알로은행(PT Allo Bank Tbk)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상당한 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칼라팍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조 5,000억 루피아(약 2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마켓플레이스 및 특수 업종 TPV 확장 덕이다.
특히 회사 TPV의 72%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티어1 지역 외의 오프라인 마이크로 소매점들에서 전자상거래 보급률과 디지털화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실제 제품 판매의 TPV 10% 증가, 가상 제품 및 금융 서비스의 TPV 8% 증가 등 다양한 제품군에 힘입어 미트라부칼라팍(구멍가게 전자상거래)의 1분기 TPV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8조 7,000억 루피아(약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말의 1,610만 명에서 지난 3월 말에는 1,680만 명으로 증가한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부칼라팍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조 1,000억 루피아(약 68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트라부칼라팍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5,150억 루피아(약 3,51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마켓플레이스의 매출은 높은 점유율의 전문 업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5,170억 루피아(약 3,525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현재 부칼라팍은 20조 3,000억 루피아(약 13억 8,0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국채, 뮤추얼 펀드를 포함한 유동성 투자로 탄탄한 자본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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