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디지털 플랫폼 고투(GoTo)가 올해 1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조 9,000억 루피아(약 2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증가와 인센티브 및 제품 마케팅 비용 감소가 회복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됐다.
고투는 성명을 통해 온디맨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1분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67% 개선된 1조 6,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고품질 고객에 집중하고 비용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효율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아울러 1분기에 수익화를 최적화하고 전반적으로 비용을 절감했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조 루피아를 기록했으며, 인센티브 및 제품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마진은 총거래금액(GTV)의 0.4%로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전년 대비 224bp 증가한 6,36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고투 그룹의 CFO인 재키 로는 매출 성장과 인센티브 합리화 덕분에 1분기 그룹의 기여 마진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의 고정 비용 구조를 엄격하게 관리한 결과 운영 비용(OpEx)을 크게 줄이고 현금 소모를 줄여 수익성 있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고투의 현금 포지션은 26조 8,000억 루피아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약 4조 6,500억 루피아의 신용 시설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회사는 1조 5,000억 루피아의 신용 시설을 활용했다.
회사는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긍정적인 운영 현금 흐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향후 고투는 양질의 사용자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2분기에는 GTV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투는 비용을 간소화하고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투는 올해 4분기 내에 그룹 조정 EBITDA가 플러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그룹 조정 EBITDA는 -5조 3,000억 루피아에서 -4조 6,000억 루피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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