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약 37억 달러의 투자금이 몰린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에서 열린 총리와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3개 외국 그룹이 베트남에 3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중 한국 그룹은 중공업 및 물류 생산에 16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독일 투자자는 15억 달러의 자본으로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생산에, 일본 투자자는 의료 장비 생산에 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보르 플루이트(Gabor Fluit) 베트남 유럽 상공회의소 회장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여전히 비즈니스와 투자 분야에서 떠오르는 별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의 유럽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녹색 경제를 향해 번영하고 탄력적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나란히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카지마 다케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하노이 수석대표는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향후 1~2년 내에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탄호아, 꽝닌, 타이빈에 더 많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선 홍선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회장은 현재 약 9,000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사상 최고치인 87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특히 첨단기술, 금융, 에너지 분야에서 비즈니스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자본을 늘리고 신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응우옌 찌중 기획투자부 장관은 이러한 투자 물결을 환영하기 위해 베트남은 2024년에 적용될 글로벌 최저세와 관련해 우대 정책 ‘패키지’와 신규 투자 지원 등 필요한 조건을 마련하고 투자 환경의 경쟁력을 개선하며 투자자들의 이익을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베트남은 자원 동원과 생산 및 무역의 병목 현상을 지속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장관은 “자본 지출을 강화하고 국민과 기업을 개발의 중심, 주체, 목표 및 원동력으로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무역 FOCUS] UAE-러시아 교역, 5년 내 두 배 확대 전망…우주·식품까지 협력 확대
[기획-ASEAN 트레이드] 말레이 11월 수출 7% 증가…교역액 2,638억 링깃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이란 교역 정체 속 돌파구 모색…민간 협력·제도 개선에 방점
[기획-MEAN 다이버전스] 이란 자유무역구역 수출 19% 증가…디지털·금융 중심 구조개편 속도
[기획-무역 FOCUS] 싱가포르 수출, 2025년 정부 전망 상회…“2026년은 관세·AI 둔화 변수”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수출, 2025년 두 자릿수 성장 전망…“중소 수출기업 구조개선이 관건”
[기획-무역 FOCUS] 인도 수출, 11월 19.4% 급증…무역적자도 큰 폭 축소
[기획-ASENA 트레이드] 태국 바트화 초강세, 달러 약세 속 4년 반 만에 최고…수출기업 채산성 압박
[기획-무역 FOCUS] 칠레 수출, 사상 최대 흐름…11월까지 957억 달러 기록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출, 2026년 일시 둔화에도 2029년까지 고성장 로드맵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