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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5월 우크라이나 수출 급증… 전년 대비 증가폭 1위

이한재 2026-06-15 11:44:10

우크라이나 수출 증가폭 1위 기록
에너지·인프라 복구 수요가 수출 견인
화학·전기전자 품목 수출 확대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교역 모멘텀 강화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5월 우크라이나 수출 급증… 전년 대비 증가폭 1위
CMA CGM

튀르키예의 5월 수출에서 우크라이나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인프라 복구 수요와 산업·기술 제품 수요가 맞물리며 양국 간 교역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나돌루통신이 튀르키예수출업자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5월 튀르키예의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3억3,960만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5월 한 달간 튀르키예의 우크라이나 수출액은 6억5,6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5월 우크라이나 수출 급증… 전년 대비 증가폭 1위
5월 튀르키예의 대우크라이나 주요 품목 수출액

우크라이나 수출 증가폭 1위… 산업·기술 제품 수요 확대

우크라이나는 5월 기준 튀르키예가 수출 증가액을 가장 크게 기록한 국가로 집계됐다. 전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및 기반시설 피해가 이어지면서 관련 장비와 산업 기계 수요가 늘어난 점이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너지 설비와 산업용 기계, 전기·전자 제품 등 튀르키예의 제조업 기반 품목에 대한 우크라이나 내 수요가 확대되면서 양국 경제 관계도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전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재건·복구 수요가 수입 확대로 이어지며 튀르키예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월 수출 증가액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슬로바키아가 1억2,080만 달러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모로코는 9,820만 달러, 노르웨이는 7,190만 달러, 나이지리아는 4,650만 달러 증가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튀르키예의 국가별 수출액은 우크라이나 6억5,660만 달러, 슬로바키아 2억4,810만 달러, 모로코 4억4,060만 달러, 노르웨이 1억7,140만 달러, 나이지리아 9,040만 달러로 집계됐다.

독일·미국·이탈리아 등 주요 수출시장도 견조

전체 수출 대상국 기준으로는 독일이 15억 달러로 튀르키예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미국이 12억 달러, 이탈리아와 영국이 각각 11억 달러, 스페인이 9억9,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튀르키예 수출이 전통적인 유럽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일부 신흥 시장에서 추가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5월 우크라이나 수출 급증… 전년 대비 증가폭 1위
5월 튀르키예 수출 증가액 상위 국가

화학제품 수출 1위… 전기·전자 증가폭 두드러져

품목별로는 화학제품 및 관련 제품이 우크라이나 수출을 주도했다. 5월 튀르키예의 대우크라이나 화학제품 수출액은 8,91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전기·전자 부문이 6,430만 달러, 철강이 5,240만 달러, 자동차 산업이 1,810만 달러, 기계 및 부품이 1,2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산업 복구 수요가 관련 제조업 품목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던 부문은 전기·전자였다. 해당 부문의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1,970만 달러 증가했다. 화학제품은 1,140만 달러 증가했으며, 철 및 비철금속은 180만 달러, 공조 산업은 80만8,400달러, 카펫은 53만6,900달러 늘었다.

이 밖에 철 및 비철금속 부문의 5월 우크라이나 수출액은 1,050만 달러, 공조 산업은 600만 달러, 카펫 부문은 13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획-무역 FOCUS] 튀르키예, 5월 우크라이나 수출 급증… 전년 대비 증가폭 1위
CMA CGM

앙카라·이스탄불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수출 확대

지역별로는 앙카라가 우크라이나 수출을 가장 많이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앙카라의 대우크라이나 수출액은 3억9,820만 달러에 달했다.

이스탄불은 1억5,220만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코자엘리 1,940만 달러, 하타이 1,740만 달러, 메르신 86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및 산업재 수출 기반이 우크라이나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전력·인프라 복구와 산업 재건 수요가 당분간 튀르키예 수출 확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화학제품, 철강, 기계 부문은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

튀르키예는 기존 유럽 수출 시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등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전쟁 이후 재건 수요와 산업재 공급망 변화가 맞물리면서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향후에도 튀르키예 수출 성장의 주요 축 중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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