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주요 무역 경쟁국들에 비해 부진한 수출액 성적을 거두며 17위까지 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무역은 물가 상승과 통화 긴축으로 세계적인 둔화 속에서도 11.5% 증가해 24조 9,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작년 12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23.2% 감소해 올해까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해 세계 1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3조5,900억 달러(점유율 14.4%)로 1위를 지켰고, 미국 2조6,600억 달러, 독일 1조6,600억 달러, 일본 7,469억 달러, 한국 6,836억 달러 순이었다. 홍콩은 6,099억 달러로 10위, 싱가포르는 5,158억 달러인 16위였다. 전체적으로 대만은 주요 무역 경쟁국들에 비해 뒤쳐진 결과를 얻었다.
2009년에 중국은 독일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거듭났다. 중국은 작년 동안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로 봉쇄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다.
대만의 세계 수출 점유율은 0.3%포인트 증가한 반면 일본과 독일은 밀려났다. 세계 최대 칩 공급업체인 대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술 제품의 글로벌 재고 조정 주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이 대부분의 수입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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