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매력적인 신흥시장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커니(Kearney)에 따르면 UAE는 2023년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뢰지수에서 MENA 지역 1위,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커니의 FDI 신뢰 지수는 어떤 신흥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지에 대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통찰력을 제공한다.
UAE는 투자자와 인재 모두에 대한 매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 친화적인 조치와 일련의 핵심 정책 개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UAE는 올해 MENA와 파키스탄에 660억 달러의 잠재적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 중 상당 부분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UAE는 약 220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을 기록했다.
커니의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4분의 3 이상(82%)이 향후 3년간 FDI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등, 긍정적 의견이 지난해 76%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대다수(87%)도 향후 3년간 기업 수익성과 경쟁력을 위해 FDI를 더 중요하게 꼽아 2022년 83%보다 증가했다.
반면 비관적 의견은 32%에서 35%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투자자들은 주로(63%) 세계 경제 전망이 비관적인 점을 이유로 들었다.
커니 측은 "투자자들은 상품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신흥 시장의 정치적 불안을 올해 가장 가능성 있는 위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니 지수에서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인도, UAE, 카타르, 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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