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가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낮은 3.3%의 성장률로 크게 둔화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전 분기의 5.9% 성장률보다 둔화된 것은 비용 증가와 수출업체에 대한 수요 약화 때문이다. 1분기 성장률은 12년 만에 두 번째로 낮았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때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베트남은 최근 몇 년 동안 전자 및 경공업 제조에 대한 강력한 외국인 투자에 의해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소비재와 다른 제품들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중요한 제조 및 건설 부문은 부동산 부문의 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에 그쳤다.
영국의 경제 전망 기관인 옥스포드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채무 불이행을 촉발하는 악화되는 부동산 위기를 베트남 성장의 주요 위험으로 지목했다.
부패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또한 투자자들을 모으는데 장애물이 됐고, 투자 승인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수출입을 포함한 전체 무역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앞서 2022년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19 범유행의 여행 제한과 무역 차질에서 회복하면서 8% 성장했습. 인플레이션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하고 2.6%로 중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 성장률 추정치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속적인 물가 압력과 예측 불가능한 세계 경제를 고려해 2023년 경제 성장 전망을 더 넓은 범위로 수정했다.
말레이시아 국립은행(BNM)은 올해 GDP가 4%에서 5% 사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범위는 정부가 이전에 4.5% 성장을 예상했던 것과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4% 확장을 모두 수용한다.
샴시아 유누스(Shamsiah Yunus) BNM 총재는 지정학적 갈등, 가격 압박, 긴축 재정 상황을 예를 들며 어려운 환경을 인정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2022년에 기록한 8.7%의 성장률보다 크게 낮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침체 직전에 있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BNM은 올해 물가 압력이 평균 2.8%에서 3.8%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정부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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