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약용 대마초 수출 5억 달러 목표...품종 개발 200여개

아르헨티나 정부가 의료용 대마초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대마초협회(ARGENCANN)에 따르면 2025년까지 대마초 판매와 수출 목표액을 각각 5억 달러, 5,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의료용 대마초 생산을 장려하며 더 많은 민간기업이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대마초 감시단의 책임자인 가브리엘 히메네스는 의료용 합법 대마초 산업에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전국에서 51개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국립종자연구소는 추적 가능한 13종의 종자에 허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모든 프로젝트가 정부의 규제 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 일자리 창출 및 외화벌이...처방전 보장 절차 진행 

아르헨티나는 의료용 대마초 수출을 통해 외화를 창출하고 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약국에서는 대마초 제품을 허용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에게 대마초 기반 의약품에 대한 처방전을 보장하도록 명령했다.

팜파 헴프(Pampa Hemp)는 아르헨티나 보건부가 허가한 최초의 민간 벤처기업으로 2021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의 실험 스테이션에서 제약 등급의 대마초 재배를 시작했다.

팜파 헴프 공동창업자인 아르헨티나 대마초협회의 파블로 파지오 회장은 수요가 원료로 만든 제품에 대한 새로운 국내 산업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산타페 주에 있는 의료용 대마초 연구개발센터(CIDCam)는 200개 이상의 다양한 품종의 대마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 두 번째 수확이 예정됐다. 대마초 연구개발센터는 생산자들이 다른 종류의 약으로 실험하는 것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합법 의료용 대마초 수출 전개 

남미 국가들의 대마초 재배, 유통, 소비에 대한 규제를 점차 완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가 합법 대마초 수출국 강자다. 2013년 우루과이는 의료용을 포함해 대마초를 완전 합법화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으면 약국을 통해 의료용 대마초를 접할 수 있다. 우루과이는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지만 의료용 대마초 제품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멕시코는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한 또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다. 2017년, 멕시코는 1% 미만의 THC로 의료용 대마초의 사용을 합법화했다. 2021년 멕시코 정부는 의료 및 레크리에이션 목적으로 대마초 제품의 생산, 유통 및 사용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규제가 계속 진화함에 따라 멕시코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용 대마초 수출국이다. 대마초 재배에 유리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정부는 의료 대마초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규정을 제정했다. 콜롬비아의 의료용 대마초 산업은 상당한 투자를 유치했다.

아르헨티나와 페루도 의료용 대마초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규정을 만들었다. 두 나라 모두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했고,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대마초에 접근할 수 있다. 이들 국가는 산업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의료용 대마초 제품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비록 브라질은 아직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하지 않았지만, 브라질은 의료용 대마초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관여하는 몇몇 회사들의 본거지이다. 이들 기업은 규제가 계속 진화하면서 제품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