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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무역 FOCUS] 모로코 항만 물동량 14.4% 증가…환적화물 성장 견인

이한재 2026-08-11 11:55:45

상반기 항만 물동량 14.4% 증가
환적화물 급증…전체의 55.6% 차지
곡물·자동차 늘고 인산염 물동량 감소
크루즈객 증가…항만 여객은 소폭 감소
[심층-무역 FOCUS] 모로코 항만 물동량 14.4% 증가…환적화물 성장 견인
HMM

모로코 항만 물동량이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로코 항만당국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모로코 항만의 전체 교역 물동량은 1억4,860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억3,000만톤과 비교해 14.4% 증가한 규모다.

환적화물 28.6% 급증…전체 물동량의 55.6%

전체 물동량 확대는 환적화물이 이끌었다. 상반기 환적 물동량은 8,26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었다. 전체 항만 물동량에서 환적이 차지하는 비중도 55.6%에 달했다. 

모로코가 지브롤터해협과 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심층-무역 FOCUS] 모로코 항만 물동량 14.4% 증가…환적화물 성장 견인

반면 자국 수출입과 연안운송 등을 포함한 국내 관련 물동량은 6,600만톤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동량 구성은 환적에 이어 수입 27.4%, 수출 13.9%, 연안운송 2.6%, 선박연료 공급 0.6%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동량은 4,07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6% 감소한 2,060만톤, 연안운송은 14.6% 줄어든 390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브롤터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연료 공급 물동량도 86만8,000톤으로 4.1% 감소했다.[심층-무역 FOCUS] 모로코 항만 물동량 14.4% 증가…환적화물 성장 견인

곡물·에너지·자동차 증가…인산염은 11.2% 감소

품목별로는 곡물과 에너지,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했다. 곡물은 580만톤으로 13.8% 늘었고, 수입 탄화수소는 710만톤으로 7.7%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1.7% 증가한 630만TEU를 기록했으며, 신차 물동량은 35만7,634대로 12.9% 확대됐다.

반면 모로코의 주요 수출품인 인산염과 관련 제품 물동량은 1,460만톤으로 11.2% 감소했다. 석탄은 2.9% 줄어든 520만톤, 국제 도로운송 화물은 3.2% 감소한 30만1,191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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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증가…수산물 양륙량은 6.3% 줄어

여객 부문은 보합세를 보였다. 상반기 항만 이용객은 1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크루즈 관광객은 17만4,366명으로 2.4% 늘어 관광 수요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연안·영세어업의 수산물 양륙량은 36만7,184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했다. 모로코 항만 물류가 환적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수출과 연안운송, 인산염 등 일부 전통 부문의 부진은 향후 개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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