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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에너지 METHOD] 모로코, ‘파워 엑스포트’ 100개 사업 승인…수출기업 육성 본격화

이한재 2026-07-24 11:26:10

435개 신청 중 100개 사업 우선 선정
중소기업·협동조합 수출 역량 강화
식품·섬유·화학 등 전략산업 지원
아프리카 중심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심층-에너지 METHOD] 모로코, ‘파워 엑스포트’ 100개 사업 승인…수출기업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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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자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파워 엑스포트(Power Export)’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약 100개 사업을 승인했다. 수출기업 저변을 넓히고 아프리카를 비롯한 국제시장에서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모로코 파워 엑스포트 운영위원회는 라바트에서 회의를 열고 전국 기업들이 제출한 435건의 신청서를 심사해 1차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모로코 정부가 추진하는 ‘대외무역 로드맵 2025~2027’의 본격적인 실행을 알리는 조치로 평가된다.

선정된 사업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모로코 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수출기업뿐 아니라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기업의 수출 경험과 제품 특성, 목표 시장 등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심층-에너지 METHOD] 모로코, ‘파워 엑스포트’ 100개 사업 승인…수출기업 육성 본격화

준비 단계 넘어 본격적인 사업 실행 착수

오마르 헤지라 모로코 대외무역 담당 국무장관은 “첫 번째 사업군 승인은 파워 엑스포트 프로그램이 준비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파워 엑스포트는 모로코의 대외무역 로드맵을 대표하는 핵심 사업이다. 모로코 정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수출기업 수를 늘리고 국내 기업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대외무역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아프리카 시장에서 모로코의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출 지원과 보험 체계도 강화한다.[심층-에너지 METHOD] 모로코, ‘파워 엑스포트’ 100개 사업 승인…수출기업 육성 본격화

12개 지역 조사 토대로 전략산업 선정

알리 세디키 모로코 투자수출개발청(AMDIE) 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전국 12개 지역에서 실시한 산업·수출환경 평가를 토대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산업 기반과 기업의 수출 준비 수준을 고려해 실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했다는 것이다.

1차 승인 기업은 모로코 전역에 분포하며 농식품과 섬유, 화학·준화학 등 전략산업에 집중됐다. 이들 산업은 모로코가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생산·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주요 수출 분야다.

파워 엑스포트는 모로코 정부가 3년째 추진 중인 ‘엑스포트 모로코 나우(Export Morocco Now)’ 사업과도 연계된다. 기존 수출 촉진 정책을 보완하면서 기업 발굴부터 시장 진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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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부터 금융까지 수출 전 과정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별 수출 역량 진단과 기술 지원, 금융, 경영 컨설팅 등을 하나로 묶은 통합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품의 해외시장 적합성 분석부터 품질 개선, 거래처 발굴, 자금 조달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모로코 정부는 이를 통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해외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존 수출기업에는 신규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아프리카 시장에서 경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수출 품목과 지역을 다변화해 국가 경제의 대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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