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항만(ADBG)과 국제개발은행(IDB)이 이라크지역 항만 개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 간 교역흐름을 높일 수 있는 항만 및 물류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의 협약서는 ADBG의 모하메드 주마 알 샤미시 전무이사 겸 CEO와 IDB 회장 지아드 칼라프 박사가 서명했다.
샤미시 CEO는 UAE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BDG와 이라크항만회사(GCPI)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을 포함해 이라크 전역의 항만 및 물류 자산의 관리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MoU로 UAE-이라크 무역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이라크의 항구, 물류 및 경제 구역 전반에 걸친 개선 및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핵심 프로젝트를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IDB 의장인 지아드 칼라프 박사는 "세계 무역, 물류 및 운송의 선도적인 원동력인 ADBG와 이 협정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항구와 물류 부문은 이라크 전역의 지역사회를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UAE와 이라크 간의 경제 및 상업 협력의 유대를 강화하고 심화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UAE 중앙은행으로부터 도매 기업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이라크 금융 기관인 IDB는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의 다양한 획기적인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MoU는 최근 경제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의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양국은 최근 여러 무역협정과 개발협정으로 무역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라크 경제 재건에 큰 삽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에 세계은행은 이라크의 경제가 향후 2년 동안 6.3%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2014년 대우건설 등이 37억 8000만 달러 규모 이라크 알포 방파제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내 항만시설 건설을 위한 다양한 건설을 수주,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대우건설과 부산항만공사, SM상선경인터미널 등이 이라크 알포항만 터미널 시공 및 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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