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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1월 수출 315억달러…19개월 연속 증가, 4년 만에 최고치

이한재 2026-02-26 20:11:42

수출 24% 증가…제조업 확장
전자·車 호조, 20%대 성장
소비 개선·투자 확대 조짐
관광 부진·美 관세 변수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1월 수출 315억달러…19개월 연속 증가, 4년 만에 최고치
CMA CGM

태국의 1월 수출액이 315억 7,310만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4년 내 최고 수준이다.

태국 재정정책실(FPO)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주요 제조업 부문의 전방위적 확장과 핵심 수출시장 회복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닛 위셋수완품 FPO 청장은 “전자, 전기·가전, 자동차 등 주력 산업군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며 “주요 시장에서도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1월 수출 315억달러…19개월 연속 증가, 4년 만에 최고치
물가·공공부채·외환보유액·관광객 추이 통합

전자·가전·자동차 ‘견인차’…비원유 기준도 20%대 성장

원유, 금, 방산 품목을 제외한 기준에서도 수출은 20.9% 증가했다. 특히 전자제품과 전기·가전, 자동차 부문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신선·가공 과일, 새우, 반려동물 사료 등 농식품 부문 역시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별로는 호주, 미국, 중국, 아세안(ASEAN)향 수출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인도차이나 및 아프리카 지역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1월 수출 315억달러…19개월 연속 증가, 4년 만에 최고치
총수출 + 전자·자동차·농식품 다중축 구조

선거 효과에 소비심리 개선…설비투자 ‘신호등’

FPO는 총선 선거운동이 경기 심리를 일부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며 소비자신뢰지수는 52.8까지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52.2% 급증했고, 계절조정 기준으로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오토바이 등록은 3.4% 감소했으며, 실질 농가소득은 9.0% 줄어 농촌 부문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민간투자 지표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월 자본재 수입이 24.5% 증가하며 제조업체들이 생산 확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관광 감소·대외 불확실성 변수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하방 리스크는 상존한다. 1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328만명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위닛 청장은 이란–미국 간 긴장 고조와 미국의 보복관세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태국의 무역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태국 1월 수출 315억달러…19개월 연속 증가, 4년 만에 최고치
CMA CGM

물가·외환보유액 안정…외국인 자금 순유입

거시경제 안정성 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6%에 머물렀으며, 공공부채는 GDP 대비 66.1%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2,896억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올해 들어 2월 2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태국 증시에서 588억 4,022만바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심리 개선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FPO는 향후 바트화 변동성, 금융시장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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