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MENA 다이버전스] 파키스탄, 수출 10.52% 증가…유지종자 부문 성장 주도

파키스탄의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수출액이 1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기록한 149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파키스탄 대외 무역 부문의 회복력을 보여준다.

2024년 12월 한 달간 수출액은 28억 4,100만 달러로 11월 대비 0.2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7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36억 달러로, 12.5%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부 정책이 이끈 수출 성장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성과를 전략적 경제 조치와 수출 지향적 정책의 결과로 평가했다. 무역 인프라 개선, 수출 절차 간소화, 수출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조치가 무역 실적 강화에 기여했다.

정부는 특히 국제 시장에서 파키스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이니셔티브는 수출 기반 다변화와 글로벌 경제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는 파키스탄의 광범위한 전략과 일치한다.

유지종자 수출의 기록적 성장

농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파키스탄은 세계 3위의 유지종자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지종자 수출은 연간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66% 급증했다.

국내 유지종자 생산량도 455% 증가해 연간 119만 톤에 이르며 농업 관행 개선, 보조금 지원, 기술 지원을 포함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라나 탄비르 후세인 파키스탄 국가 식량 안보부 장관은 "정부는 유지종자 생산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유지종자 가공 기술의 발전이 파키스탄 수출 품질과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켜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 전망과 경제 안정화

유지종자 수출의 성장은 파키스탄의 무역 기반을 강화하며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외환 보유고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로써 파키스탄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 기반 확대는 장기적인 경제 안정과 글로벌 무역 통합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