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10월 무역 흑자 폭이 소폭 축소되며 수출은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9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 흑자 규모는 30억 달러로 9월에 기록한 34억 2,000만 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유연탄과 팜유와 같은 원자재의 주요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무역 흑자가 약화됐다. 수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 수출 감소율은 15.35%로, 전월의 16.17% 감소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견됐다.
수입 측면에서는 9월의 12.45% 감소에 비해 10월에는 7.40%로 감소폭이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 감소율은 비록 감소폭은 줄었지만 글로벌 시장 역학 관계에 따라 인도네시아 경제가 지속적으로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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