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베트남 커피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년 연속 매출액 40억 달러를 돌파하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 베트남 커피 생산량은 기상악화로 10~15%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지난 9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는 수출이 172만 톤에 달해 42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낙관적으로 전망을 한 발표했다. 2022년은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40억 달러의 문턱을 넘은 첫 해였다.
다만 베트남상품거래소(MXV)는 공급 부족에 의한 가격 급등으로 올해 커피 매출액이 4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9월 평균 커피 수출 가격은 톤당 3,151달러로 8월보다 3.2% 상승했으며 2022년 9월 이후 29.6% 급등했다. 그러나 9월 말까지 수출 커피의 평균 예상 가격은 톤당 2.5달러를 맴돌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으로부터의 커피 수출 모멘텀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42억 달러 선에 도달해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초 9개월 동안 커피 수출은 125만 톤 이상으로 3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의 거래량 감소와 함께 미미한 0.7%의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MXV가 관찰한 역사적 패턴은 수확 활동의 증가와 새로운 공급의 유입과 함께 11월경 베트남으로부터의 커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베트남의 주요 제품인 로부스타 커피에 대한 수요는 올해 초부터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EU 등 세계 경제의 회복은 아라비카 커피에 대한 선호로 다시 선회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역동성과 로부스타에 대한 수요 감소는 초기 가격 낙관론을 약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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