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의 쌀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며 쌀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17일 안타라 통신은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4분기 예상 쌀 생산량이 478만t으로 지난해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보도했다.
아말리아 아디닝가 위디아얀티 통계청장 대행은 가뭄의 장기화로 서자바주, 중부 자바주, 남수마트라주 등 주요 쌀 생산지에서 수확량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더욱이 쌀 생산 감소는 인도네시아만의 현상이 아니라, 인도 및 태국도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어 국제 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인도는 일부 품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1∼9월까지 쌀 수입량이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한 179만t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추가 수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벼농사가 감소하면서, 올해 인도네시아의 벼농사 경작지는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댐 건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주택부 대변인은 내년에 15개의 댐 건설을 완료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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