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발표에서 올해의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4월에 WTO가 제시한 1.7%의 전망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WTO는 "세계 무역의 둔화는 다양한 상품군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 분야는 판매량이 증가하여 무역 성장률이 눈에 띈다고 부연했다.
WTO는 올해와 다르게 내년의 상품 무역 성장률을 3.3%로 예상하며, 이는 올해 4월의 3.2%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WTO는 세계 무역의 분열 징후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중간재의 비율 감소와 같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원인이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 긴장 상황에서의 무역 분열 징후를 인식하고 있지만, 탈세계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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