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서도 이란 항만은 예상을 뛰어넘는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며 국가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란 항만해양기구(PMO)에 따르면 3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이란의 항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동량 처리량이 3% 증가했다.
이 기간 총 1억 1,180만 톤의 상품을 관리했다. 세분화하면 7,440만 톤이 적재용으로 지정됐고 3,740만 톤이 하역용으로 할당됐다. 특히 적재 작업은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또한 선적과 하역을 포함하는 컨테이너 작업은 143만 TEU를 기록하여 작년 같은 기간의 128만 TEU보다 5% 증가했다.
이란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출입에 필수적인 이란의 항구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항만의 중추적인 역할을 인식하고 항만 시설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지속적인 개발, 추가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필수 원자재에 대한 운영 간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PMO가 이란의 항만을 발전시키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이란은 향후 5년 내에 항만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PMO 기록에 따르면 이란 항구의 선박 처리 능력은 2014년 3월에 1억 8,000만 톤에서 2021년 3월에 2억 5,000만 톤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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