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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블록] 베트남, 농림수산업 부문 '80억 달러' 무역 흑자...주력 시장은 중국

정윤석 2023-10-04 00:00:00

올해 1~9월 무역 흑자 22.5% 증가, 전년 대비 수출액 7.5% 감소
어업 부문 21.7% 감소에도 전체적인 흑자 유지
중국 수출 13.8% 증가, 미국은 22.6% 감소
FTA 활용 강화, CPTPP와 EVFTA 혜택 극대화 목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가 올해 1~9월 농림수산업 부문의 무역 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해 80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농림수산물 총 무역 매출액은 689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으며, 수출액은 384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9월의 경우, 이들 제품의 수출액은 48억 달러로 월별로는 2.7% 감소했지만 연간으로는 22% 증가했다.

일부 주요 상품의 수출액 감소로 9개월 동안의 총 수출 매출액은 연간 5.1% 감소한 38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어업 부문은 21.7% 감소한 6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임업 부문은 20.6% 감소한 104억 4,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농축산업 부문의 수출액이 증가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 미국, 일본이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3.8% 증가해 전체의 22.1%를 차지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22.6% 감소해 20.7%를 차지했다. 일본의 비중은 7.6%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내수 및 수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특히 중국, 미국, 유럽연합, 유라시아경제연합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업체들이 자유무역협정(FTA), 특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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