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휠러(Heather Wheeler) 캄보디아 및 라오스 무역 특사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무역 및 투자 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휠러 장관은 캄보디아 장관, 영국 투자자, 현지 민간 부문 대표들과 만나 상업적 관계를 강화하고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의 한 자문위원은 캄보디아의 경쟁력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는 영국의 개발도상국 무역 제도에 따라 친환경 투자를 전개하고 캄보디아 수출을 장려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사우스 더비셔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있는 휠러는 앞서 2020년 외무부 영연방개발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장관으로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첫 방문 이후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는 영국-캄보디아 무역과 투자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해라며,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공동 무역 및 투자 포럼의 출범과 캄보디아를 영국의 국제 영국 투자 파트너십의 중심지로 삼는 것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항 추온 나론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과 협력해 캄보디아 최초의 영국 대학 분교 캠퍼스 설립을 발표했다.
휠러 장관은 영국과 캄보디아 간의 무역은 2022년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의 대영국 수출은 주로 의류, 신발, 자전거 등 이었다.
캄보디아는 개발도상국 무역 제도(DCTS)에 따라 99%의 제품군에 대해 영국 시장에 무관세, 할당량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첫 5개월 동안 양국 간 교역량은 전년 대비 12.6% 감소한 3억 1,500만 달러에 그쳤다. 영국으로의 수출은 2억 7,500만 달러로 16.6% 감소한 반면, 수입은 3,990만 달러로 30.1% 증가했다.
홍 바낙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의 경제학자는 무역 감소의 원인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세계 경제 변동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낙은 캄보디아가 글로벌 수요 변동에 대응해 수출 품목을 다각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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