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말까지 영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이 작년에 비해 1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 대륙의 수입 능력 증가로 영국 수출에 대한 EU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1월부터 9월까지 11.2톤(15.2bcm)의 연료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 시장 분석 기관인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m 톤이 줄어든 수치다.
미국은 680만 톤으로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주요 수입처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카타르가 190만 톤을 기록하며 그 뒤를 잇고 페루, 앙골라, 나이지리아, 알제리, 노르웨이 등 공급업체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애스펙트(Energy Aspects)의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슈마허는 "북서유럽 대륙에서 재기화 용량의 높은 활용도가 관찰된 것이 현재 영국 시나리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대륙의 확장된 용량으로 스팟 화물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 본토에는 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2.5bcm (1.8m 톤)의 여유 용량이 남아 있다.
영국 NBP 가스 가격은 대륙 허브보다 지속적으로 낮았으며, 슈마허는 이것이 "한계 화물이 더 높은 가격의 허브로 배송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마허는 향후 전망에 대해 NBP가 다가오는 겨울까지 할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 이유로 지속적인 수요 약화를 꼽으며 "에너지 애스펙트는 올해 영국 가스 수요가 2022년부터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북서유럽의 평균 10% 급증과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영국 투자 회사의 또 다른 분석가도 올해 유럽에서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 설비(FSRU)의 배치가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더 많은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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