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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블록] 아르헨티나, 무역 적자 속 '브라질 재정 지원' 기대...탄탄한 이웃 경제

최지혁 2023-09-11 00:00:00

아르헨티나 수출, 주요 상품 13.3% 감소
브라질, 19개월 무역 흑자...성장률 2.56%로 상향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무역에서 3위 차지
머스크
머스크

아르헨티나가 가중되는 재정 문제와 국제 무역을 방해하는 외환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 재정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의 탄탄한 경제 성과에 기대, 대출 및 기타 금융 상품을 통해 국가 운영을 유지하고 고용을 보호하자는 요지다. 

아르헨티나 상공회의소(CAC)에 따르면, 대 브라질 무역 적자는 2억 9,200만 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8월 브라질과의 양국 간 무역이 25억 7,1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적자가 연간 44억 7,500만 달러에 달했다. 

전년 대비 비교하면 8월 양국 간 무역은 10.7% 감소해 2022년 28억 7,7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월별 평가는 수출이 14 % 증가 했으나, 수입이 10.6 % 감소했기 때문에 7 월보다 1.2 % 감소했다. 

2023년 8월 아르헨티나의 대 브라질 수출은 전년 대비 13.3% 감소한 11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대로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은 14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4% 줄었다. 

아르헨티나 수출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아르헨티나 수출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그 결과 아르헨티나는 현재 8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첫 8개월 동안 양국 간의 전체 무역은 아르헨티나의 44 억 7,500만 달러의 마이너스 수지를 반영한다. 1월부터 8월까지 아르헨티나의 수출은 2022년에 비해 5% 감소한 반면, 브라질의 수출은 같은 기간 20.4% 급증했다.

아르헨티나의 브라질 수출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아르헨티나의 브라질 수출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은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아르헨티나의 생산에서 브라질 수입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8월 아르헨티나의 대 브라질 수출이 13.3% 감소한 주요 요인은 상품 운송용 차량, 피스톤 엔진, 원맥, 호밀 등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승용차와 전기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8.4%  하락했다. 

머스크
머스크

공급업체 측면에서 아르헨티나는 중국, 홍콩, 마카오(50억 2,100만 달러), 미국(32억 8,800만 달러), 독일(12억 3,900만 달러)에 이어 브라질에서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구매자 순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중국, 홍콩, 마카오(93억 4,300만 달러), 미국(33억 6,90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8월 브라질의 전 세계 수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해 총 31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총 수입은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97억 6,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8월 브라질 중앙은행의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3년 성장률 예상치가 기존 2.26%에서 2.56%로 상향 조정되며 향후 발전할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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