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상공회의소가 2023년 상반기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이 전 세계 회원사들의 주요 수출 및 재수출 목적지로 선두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년 대비 15% 이상 급증한 350억 디람을 달성하며 최고의 목적지로 떠올랐다.
두바이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128억 디람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카타르 역시 2022년 대비 39.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24억 디람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만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8억 디람, 이집트는 수출과 재수출을 합쳐 53억 디람으로 집계됐다. 이라크는 수출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무려 95.8%의 성장률을 기록, 47억 디람을 달성했다.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Mohammad Ali Rashed Lootah) 두바이챔버스 CEO는 “회원사의 수출 및 재수출이 7% 증가해 해당 기간 총 1,376억 디람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두바이 경제 아젠다와의 연계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 지역에서 두드러진 수출 성장률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동안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및 재수출 가치가 크게 성장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에스와티니, 수리남, 잠비아, 니카라과, 지부티, 조지아, 카자흐스탄, 리투아니아, 파나마, 페루, 포르투갈 등 국가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부 아프리카가 8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억 7,720만 디람을 벌어들여 2022년 상반기 2억 6,400만 디람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중앙아시아는 66% 급증하며 12억 디람을 기록했고, 동유럽이 63% 증가한 7억 1,710만 디람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북유럽과 동아프리카도 각각 60%의 성장률을 보이며 5억 1,740만 달러와 49억 달러로 집계돼 주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였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경상수지 적자 175억 달러… 2년 만에 두 번째 최대 규모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철강 관세 폭탄…브라질, 15억 달러 수출 타격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동남아 경제 강자로 부상…2026년까지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전망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2년 만에 월간 무역 적자…수출↓수입↑ 영향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대만 수출 ‘껑충’…31.5% 급증하며 예상치 뛰어넘어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1월 무역 흑자, 32개월 만에 최고…대미 수출 사상 최대
인도, 2월 제조업 성장률 수요 둔화…1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美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원유 가격 하락세 지속
[기획- MENA 다이버전스] 모로코-이집트, '패스트 트랙' 도입… 무역 협력 강화
[기획-메르코스코프] 1월 멕시코 수출 5.5% 증가… 美 관세 압박에 불확실성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