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6월 2분기 태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고 21일 방콕 포스트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 개발위원회(NESDC)는 이날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에서 이같은 성장률을 공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3.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1.3% 포인트나 밑돌았다.
이번 성장률은 1~3월 1분기 GDP 2.7% 증가에 이어 둔화된 것으로, 주로 외수 부진과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산업은 호조를 보였으나 이로 인한 성장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태국 정부는 이러한 2분기 성장 둔화를 감안해 올해 GDP 전망치를 종전 2.73.7%에서 2.53.0%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 침체가 최대 이류로 지목됐다.
또한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계절 조정치로 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역시 시장 예상치 1.2%에 크게 못 미친 수치다. 이와 관련, 금년 수출 예상은 종전 1.6% 감소에서 1.8% 축소로 0.2% 포인트 확대됐다.
태국 수출은 최대 교역 상대인 중국의 경제 감속 등 외부 요인으로 작년 10월 이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2023년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종전 예상과 같은 2,800만 명으로 유지됐다고 국가경제사회 개발위원회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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