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국의 옥수수 수요가 급증하자 브라질이 이를 틈타 수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브라질 곡물수출협회는 이달 브라질의 옥수수 수출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브라질 곡물수출협회에 따르면 브라질은 780~980만 톤의 옥수수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8월은 브라질 옥수수 수출량에서 기록적인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망치는 2019년에 세운 종전 기록인 767만 톤을 뛰어넘는 수치다. 2022년 8월 브라질은 700만 톤의 옥수수를 수출했다.
8월 옥수수 수출이 많은 이유는 전통적으로 브라질 항구로 유입되는 사프리냐 수확과 관련이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해 중국의 수요가 급증한 것도 한몫 했다. 이에 중국은 약 5,200만 톤을 수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곡물수출협회에 따르면 8월까지 브라질의 옥수수 수출량은 총 2,420만 톤에 달했다. 대두의 경우 브라질은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8,180만 톤을 수출해 이미 2022년 총 7,780만 톤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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