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기구(UN FAO)가 7월 쌀 가격 지수가 인도 등 주요 쌀 수출국의 수요 증가와 수출 제한 조치로 2.8% 급등하며 거의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FAO의 전체 쌀 가격 지수에 따르면, 평균 129.7포인트로 전월의 126.2포인트에서 눈에 띄게 상승했다. 7월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쌀 가격 인상과 동시에 FAO의 전체 세계 식량 가격 지수도 7월에 상승하여 2년 최저치에서 회복했다.
세계 쌀 수출의 40%를 담당하는 인도는 지난달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 쌀 수출 품목에 대한 수출 중단 조치를 취했다. 최근 쌀 가격은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조건으로 생산에 위협을 받으면서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인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이 주요 쌀 수출국이며 중국, 필리핀, 베냉, 세네갈,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가 주요 주식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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