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쌀 수출을 금지한 여파로 미국에서 ‘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마트에서는 한 가구당 쌀 한 포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어 혼란을 방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는 쌀 수출 금지가 식량 인프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Pierre-Olivier Gourinchas)는 쌀 수출 금지 조치는 빠른 시일에 철회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자 회견을 통해 인도의 쌀 수출 제한이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 거래 중단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세계 곡물 가격이 10~15%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 변동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보복 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린차스는 “수출 제한은 전 세계적으로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철폐할 것을 권장한다”며 “수출 금지가 전 세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파급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2월 팜유 수출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수출세 인하 효과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경상수지 적자 175억 달러… 2년 만에 두 번째 최대 규모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철강 관세 폭탄…브라질, 15억 달러 수출 타격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동남아 경제 강자로 부상…2026년까지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전망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2년 만에 월간 무역 적자…수출↓수입↑ 영향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대만 수출 ‘껑충’…31.5% 급증하며 예상치 뛰어넘어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1월 무역 흑자, 32개월 만에 최고…대미 수출 사상 최대
인도, 2월 제조업 성장률 수요 둔화…1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美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원유 가격 하락세 지속
[기획- MENA 다이버전스] 모로코-이집트, '패스트 트랙' 도입… 무역 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