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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블록] 멕시코 대형차 산업, '급성장의 터닝포인트'...수출 20.2% 껑충

이한재 기자 2023-07-14 00:00:00

 생산된 9만 3,968대 중 97%(9만 1,168대)가 트럭이었고 나머지 2,800대는 여객 버스였다. 프라이트라이너 멕시코
생산된 9만 3,968대 중 97%(9만 1,168대)가 트럭이었고 나머지 2,800대는 여객 버스였다. 프라이트라이너 멕시코

멕시코의 대형차 산업이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대형차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하고, 수출은 20.2% 증가하는 등 급성장을 이룩했다는 평가다. 

멕시코 통계청(INEGI)와 대형차제조협회(ANPACT)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형차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3% 증가했고 수출은 20.2% 증가했다.

통계청은 생산된 9만 3,968대 중 97%(9만 1,168대)가 트럭이었고 나머지 2,800대는 여객 버스였다고 설명했다.

수출도 7만 5,264대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90% 이상이 미국으로 향했으며, 나머지는 주로 캐나다(2.5%)와 페루(0.5%)로 향했다.

대형차제조협회와 스파르타모터스는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15개 브랜드의 판매 및 생산 데이터를 평가해 이와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5월에만 4,618대의 대형 차량을 소매하고 4,854대를 도매로 판매했다.

멕시코 대형 차량 수출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멕시코 대형 차량 수출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미구엘 엘리잘데 대형차제조협회 대표는 1월부터 6월까지 대형차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8.9% 증가한 11만 3,526대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엘리잘데는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업계가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해 멕시코가 세계 5위 화물 제조업체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6월에는 업계에서 1만 9,558대의 대형 트럭을 생산하여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지난 4년 동안 6월 생산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6월 수출은 1만 6,051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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