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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대인도 의류 수출 10억 달러 돌파...'잠재력' 입증했다

이한재 기자 2023-07-14 00:00:00

CMA CGM
CMA CGM

방글라데시의 대인도 의류 수출이 2022-23 회계연도에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42%의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면세 혜택과 인도 중산층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록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방글라데시의류제조수출기업협회(BGMEA)에 따르면, 이 기간 총 수출액은 약 10억 1,200만 달러에 달했다. 

14년 전 1,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대인도 의류 수출은 방글라데시 제품이 인도에 무관세로 수출될 수 있는 남아시아 자유무역지대 협정에 힘입어 현재 1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호주와 일본과 같은 비전통 시장으로의 의류 수출도 지난 회계연도에 각각 42%와 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비전통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로 전체 의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3%P 증가했다.

인도의 방글라데시 수입률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인도의 방글라데시 수입률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 바이어들의 의류 과잉 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등으로 유럽연합(EU), 미국, 영국과 같은 전통 시장으로의 의류 수출 성장세는 둔화되거나 심지어 감소했다. 2022-23 회계연도에 이러한 전통 시장의 총 수입은 약 470억 달러였다.

파쥴 혹(Md Fazlul Hoque) 플럼미 패션(Plummy Fashions) 전무이사는 “방글라데시 제품의 품질에 대한 과거의 우려는 모두 해소됐다”며 “인도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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