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기 침체로 우루과이 6월 상품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 대비 33% 감소한 8억 2,930만 달러에 그쳤다.
우루과이 수출자 연합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자유무역지대 출하량을 제외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누적 22.1%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자유무역지대 수출액을 포함한 총 수출액이 9억 5,400만 달러로 2022년 6월에 비해 31% 줄었다.
우루과이는 유제품, 제분 제품, 곡물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브라질 수출이 23.3% 증가하며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였다. 반면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누에바 팔미라 자유무역지대 등 다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중국의 수입은 주로 육류와 대두에 대한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육류와 과일 수입이 감소했으며, 작년 아르헨티나는 이례적인 판매량으로 대두 수입이 감소했다.
대두, 가뭄과 가격 하락으로 가장 큰 감소세
소고기는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도 1억 8,2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1위 품목을 유지했다. 목재(1억 5,400만 달러), 곡물(7,690만 달러), 유제품(7,100만 달러), 종자 및 유지종자(4,400만 달러)가 상위 수출 제품 목록을 완성했다.
상위 20개 수출 품목 중 대두를 중심으로 한 종자 및 유지 종자는 가뭄 영향과 가격 하락으로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대로 튀르키예와 중국을 중심으로 동물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서비스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8% 급증해 19억 5,700만 달러에 달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전체 서비스 수출의 53.2%를 차지하는 인바운드 관광의 반등은 이러한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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