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건자재·부동산개발 대기업 비글라세라(Viglacera)가 경량기포콘크리트(AAC/ALC)를 호주에 첫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비글라세라는 호주의 건설 계약자 및 유통업체 파트너와 전략적 계약을 체결해 대도시의 여러 주요 프로젝트에 AAC 제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비글라세라의 경량콘크리트는 싱가포르 그린빌딩위원회(SGBC)로부터 친환경 건축물에 사용할 수 있는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건축 제품 및 자재 인증을 받았다.
비글라세라는 새로운 건축 자재 제품을 생산하고 친환경 및 친환경 자재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국에 '메이드 인 베트남' 건축 자재를 수출해오고 있다.
건축용 유리, 세라믹 타일, 위생 도기, 패널, AAC 벽돌 등 비글라세라의 주요 제품은 베트남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 등 까다로운 시장의 소비자도 사로잡았다.
급성장으로 세계 수출국 부상
베트남의 건설 업계는 급성장을 거치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콘크리트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베트남의 콘크리트 산업은 국내외 인프라 및 주거 프로젝트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콘크리트 수출은 2020년에만 300만 입방미터 이상의 콘크리트를 수출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빈 교량 프로젝트가 베트남 콘크리트 품질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2022년에 완공된 인도네시아의 건설 프로젝트는 베트남산 콘크리트를 사용해 건설됐다.
베트남 콘크리트의 내구성과 강도는 특히 호평을 받았으며 인도네시아의 엄격한 품질 및 안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또한 세계은행은 글로벌 인프라 보고서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서 베트남 콘크리트의 우수한 성능을 강조했다.
비글라세라, 글로벌 기업 수요 증가세
비글라세라는 고품질 콘크리트 수출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함께 제품 품질 향상에 집중한 결과, 국제 콘크리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첨단 기술과 품질 관리 표준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비글라세라는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줄 수 있는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있다.
비글라세라 최신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비글라세라의 콘크리트 수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러한 급증은 일본, 한국, 호주와 같은 시장에서 비글라세라 콘크리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작년 비글라세라는 일본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새로운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 라인을 출시해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군은 올해 1분기 전체 콘크리트 수출의 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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