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생산된 '여름 무'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았다.
22일 포항시는 북구 기계면 위치한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무려 60톤의 여름 무를 미국 LA와 뉴욕으로 수출하기 위해 출하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 무는 총 3천800만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남구 청림동과 동해면 도구리 일대의 바닷가에서 재배된 이 무는 7월 말까지 총 300톤 이상이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무는 포항초 후작으로 3월부터 5월 사이에 파종하고, 여름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수확되는 소득작물이다.
무는 그동안 주로 국내 시장에서만 판매됐다. 그러나 2020년부터 해외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했고, 포항은 이를 계기로 2021년에 경북에서 유일한 '무 수출재배단지'로 지정됐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인 유욱재는 이에 대해 "포항 여름 무는 바닷가의 사질토에서 재배되어 품질이 균일하고, 매운맛이 적고 식감이 좋아 수출 경쟁력이 높다"고 말하며 수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향후 매년 500톤 이상 수출해 포항 대표 수출 농산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025년 수출 목표 4,540억 달러…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정면 돌파'
인도네시아, 2월 팜유 수출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수출세 인하 효과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경상수지 적자 175억 달러… 2년 만에 두 번째 최대 규모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철강 관세 폭탄…브라질, 15억 달러 수출 타격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동남아 경제 강자로 부상…2026년까지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전망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2년 만에 월간 무역 적자…수출↓수입↑ 영향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대만 수출 ‘껑충’…31.5% 급증하며 예상치 뛰어넘어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1월 무역 흑자, 32개월 만에 최고…대미 수출 사상 최대
인도, 2월 제조업 성장률 수요 둔화…1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美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원유 가격 하락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