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나이지리아 사이의 무역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두 나라 사이의 무역 협력은 서로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스탠드차타드 은행의 최근 발표한 ‘2030년 무역의 미래-주목해야 하는 트랜드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수출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가 글로벌 무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됨을 의미하며, 나이지리아와 같은 신흥 시장과의 무역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인구를 가진 나라로, 인도와의 무역이 더욱 활발해질 경우 상당한 시장 규모를 제공할 수 있다. 인도는 농산물, 제약, 정보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들 산업은 나이지리아의 경제 다각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나이지리아의 가장 빠르고 큰 수출 통로가 돼 약 1,120억 달러의 무역 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원유와 천연가스, 금속, 농산물이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상품으로 거론됐다. 또한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보다 원활한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노력도 이러한 성장 궤도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무역 협력이 인도와 나이지리아 양국 간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두 나라 사이의 기술 및 경제적 교류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두 나라가 서로의 시장에 더 큰 접근성을 가지며, 상호간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 관계 강화의 주요 동력...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원활한 비즈니스 환경
나이지리아의 산업 혁명 계획과 국가 디지털 경제 정책(2020-2030)은 디지털 혁신, 금융 포용성, 물리적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이러한 이니셔티브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나이지리아의 경제 다각화 및 비석유 성장 계획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소싱을 확대하려는 노력, 그리고 양국 간의 무역 관계 강화는 나이지리아의 대인도 수출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꼽힌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외에도 나이지리아의 중요한 무역 통로로서 아시아를 강조했다.
중국 본토와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들도 2030년까지 나이지리아의 대외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코트디부아르,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도 나이지리아의 중요한 무역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 중 하나다.
'고성장 시장'으로 나이지리아 지목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500명의 최고 경영진 중 14%가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거나 향후 5~10년 이내에 나이지리아에서 제조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서 이러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13개 시장을 선정했으며,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를 '고성장 시장'으로 강조했다.
글로벌 무역을 형성하는 주요 트렌드에는 지속 가능한 공정 무역 관행의 광범위한 채택, 포용적 무역에 대한 추진, 위험 다각화, 디지털화 증가, 고성장 신흥 시장으로의 급속한 전환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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