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대싱가포르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19.9%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는 미국, 중국,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의 네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캄보디아 관세청(GDCE)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캄보디아의 싱가포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8.3% 증가했다. 이는 캄보디아의 상위 20개 수출 대상국 중 가장 큰 성장률이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캄보디아 수출의 6.1%를 차지했으며, 미국(38.4%), 중국(7.7%), 베트남(7.3%)이 그 뒤를 이었다.
RCEP 효과로 교역량 증가
지난달 캄보디아의 전체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 품목인 의류‧신발‧여행용품(GFT) 수출이 23%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수출액(약 91억 8,000만 달러)은 작년 같은 기간(약 94억 1,000만 달러)에 비해 2.4% 감소했다.
이에 반해 싱가포르 수출 품목으로는 진주, 보석, 금속, 고무 제품, 의류, 전기 및 전자 장비, 신발 등이 있는데 관련 수출 수요가 증가해 한시름 놓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가 아세안 지역 내에서 캄보디아의 경제력과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1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효과로 교역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는 캄보디아 FDI의 주요 원천
비쳇 로르 캄보디아 중국 상공회의소(CCCA) 부회장은 싱가포르가 2021년 캄보디아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주요 원천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물류 비용 절감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포함해 캄보디아의 RCEP 협정과 인프라 개발 노력이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 증가를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술 집약적 제조업으로의 전환과 캄보디아 기업에 대한 100% 외국인 소유권 조항, 낮은 법인세 및 최소 자본 요건 등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캄보디아의 최고 비즈니스 리더들 중 일부는 캄보디아가 싱가포르, 홍콩, 대만, 한국 등 국가의 빠른 경제 성장을 모방한 차세대 '아시아의 호랑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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