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 결정 협상이 시작되면서, 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올해부터 원유 가격 결정 체계를 개편해, 인상 폭이 낮아져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생산비만을 반영해 원유 가격을 결정했던 방식에서 생산비와 시장 상황을 함께 고려하는 체계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원유 가격 인상 범위는 ℓ당 69∼104원으로, 기존에 비해 상승 폭이 제한된 상태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비 인상 등으로 일정 폭의 원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과도한 원유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는 물가 상황뿐 아니라 낙농산업의 미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우유 원유 가격 상승이 '밀크플레이션'을 초래하며, 아이스크림이나 빵 등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원유 가격 인상이 가공식품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유 물가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의 우유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116.59로,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원유 가격의 영향과 별개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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