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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출, 6개월 감소세 이후 반등?...올해 성장 목표 1~2% 유지

이한재 기자 2023-04-27 00:00:00

농산물 및 주요 공산품 수요 증가로 반등 신호
시장개척과 지역 무역협정 체결로 태국 수출 뒷받침
환율 변동이 태국 수출에 결정적 영향
태국 수출, 6개월 감소세 이후 반등?...올해 성장 목표 1~2% 유지
SITC

태국 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6개월간 감소세였지만, 올해 목표인 1~2% 성장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시닛 러트크라이(Sinit Lertkrai) 태국 상무부 차관은 2분기 수출 추세가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감소율이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목표인 1~2%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달 수출액이 245억 달러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국토 넓이 및 국가 규모 TradeImeX 
태국 국토 넓이 및 국가 규모 TradeImeX 

 

농산물 및 공산품 수요 증가

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통관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한 277억 달러, 수입은 7.1% 감소한 24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27억 1,000만 달러였다. 

1분기 수출은 4.5% 감소한 703억 달러, 수입은 0.5% 감소한 733억 달러로 무역 적자는 30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

태국 주요 수출품목 Exportgenius
태국 주요 수출품목 Exportgenius

그러나 태국 수출액은 미국, 일본, 한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임에 따라 5년 평균인 239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농산물, 농공산품 및 일부 주요 공산품에 대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 수출은 2월 3.6% 성장에 이어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45억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산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222억 달러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태국 주요 교역국 Exportgenius
태국 주요 교역국 Exportgenius

 

 

전략적인 시장 개척과 무역 협정 체결로 수출 반등 예상

무역정책 및 전략사무국의 푼퐁 나이야나파콘(Poonpong Naiyanapakorn) 사무국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에너지 가격 변동을 야기하는 정치적 갈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세계 경제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무역 협정을 체결하려는 산업부의 노력이 태국 수출을 뒷받침했다고 언급했다.

태국 수출, 6개월 감소세 이후 반등?...올해 성장 목표 1~2% 유지
농축산물 수출은 2월 3.6% 성장에 이어 지난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HMM

마찬가지로 태국 전국 화주 협의회 회장인 차이찬 차론석(Chaichan Chareonsuk)은 3월 수출이 협의회가 이전에 예상했던 두 자릿수 감소 전망치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부문은 올해 수출이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산업 부문의 경우 2분기에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 달러당 33~35 바트 범위가 수출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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